운동 중 수분섭취가 중요한 이유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탈수 상태에서는 체내 수분 배출이 차단되고 몸 속의 열이 적절히 빠져나가지 못하게 된다.

특히 운동할 때 평균적으로 땀을 시간당 2~3L 분비하는데, 이러한 상태에서 수분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혈액의 농도가 높아지고 혈류순환계에 무리가 가기 시작해 몸의 움직임이 둔화되고 열사병이 발현한다.

보통 체중의 3% 정도 배출되면 혈장은 10%나 감소한다. 70kg 성인을 기준으로 1시간동안 운동을 하고 수분섭취를 하지 않으면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아지는 셈. 

운동 수행 능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퍼포먼스와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수분 공급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어떤 음료를 마셔야 할까?

보통 생수를 사다 마시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신체와 물은 성분이 다르므로 섭취하더라도 바로 흡수가 되지 않는다. 스포츠 선수들이 물 대신 이온 음료를 마시는 이유이기도 하다.

빠른 수분 보충을 위해서는 신체와 유사한 농도의 나트륨, 칼륨 등 전해질이 적절히 함유된 음료가 좋다. 또한, 에너지 보충과 흡수 작용에 쓰이는 포도당도 필요하다.

단, 주의할 점. 시중의 이온음료들은 기능보다 맛을 중시해 당 함유량이 과도하 높은 경우가 많으므로 성분을 잘 확인해야 한다.

'무설탕 이온음료'를 검색하면 여러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운동할 때에는 페트병을 들고 다니기 부담스러우므로 휴대가 간편하고 성분이 훌륭한 요헤미티(링크)를 추천한다.

운동 중 수분 섭취 루틴 

실시간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을 채워야 하고, 한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움직임에 방해되므로 운동 전후로 꾸준히 보충해주어야 한다.

1. 운동 15~20분 전 300~500ml의 찬 음료를 마신다.

2. 운동 중에도 15~20분 간격으로 120~240ml를 지속적으로 섭취한다.

3. 운동이 마무리된 후에도 갈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충분한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