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9년 7월 14일 혁명의 시작

1789년 7월 14일신분제로 자유를 억압당한 시민들은 프랑스 왕정의 폭거를더 이상 참을 수 없었는데, 자유를 얻기 위하여 동부의 요새이자 정치범 수용소인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했다. 

 

프랑스 혁명에 큰 영향을 끼친 테니스 코트의 서약 

정치기반이 무너지고 있던 프랑스 왕정은 농민과 도시의 민중 등발언한 적이 없던 사람들 사이에서 공공시책을 둘러싼 논의가 일어났고전국 각지에서 의견진술서를 보내게 되었으며특권 계층에 대한 과세 문제와 신분간 갈등으로헌법 제정까지 제 3신분이 해산하지 않을 것을 맹세한 서약이다. 

 

이 테니스 코트의 서약은 1789년 6월 20일 프랑스 대혁명에 큰 영향을 끼쳤다. 

프랑스 삼부회를 소집하여 신분별로 표결을 하면 항상 평민들은 불리했고결국 세금 인상의 몫은 모두 평민 몫이었다.1789년 6월 17일 제 3신분 평민 의원들은 독자적으로영국식 국회인 '국민의회'를 결성했으나 2일 뒤인 6월 19일 루이 16세는 국민의회 해산을 결정하고 삼부회 회의장을 폐쇄시킨다. 

 

자유, 평등, 박애 추구한강력한 도전정신 

삼부회 회의장이 폐쇄되자,평민 의원들은 베르사유 궁전의 테니스 코트인 '줴드폼'으로 집결한 뒤국민의회의 초대 의장인 장 실뱅 바이이는"헌법을 제정하고, 사회 질서를 회복할 때까지 해산하지 않는다."라는 선언을 하게된다. 해당 사건을 "테니스 코트의 서약"이라 하며 현재 민주주의의 기초가 되는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된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다뤄진다. 

 

프랑스 혁명으로부터 영감을 받다 

2019년 여름, 나이키 테니스의 디자인의 초점은중세 유럽의 문화와 역사에서 영감을 받아왔다. 2019년 여름과 봄 각 시즌별 공통점은 '과거'였다.그 첫번째 시작을 알리는 디자인은 17세기를 대표했던건축 디자인 양식 중 하나인 '바로크 양식'으로점점 과감하고 도전적인 디자인으로 코트 위에서 플레이어들에게 조금 더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사했고 호주 오픈 시즌때는 전반적인 제품의 특성이 과거 테니스 복장에서 영감을 얻었듯, 2019년 테니스 패션 씬에선 레트로 감성적인 부분들을 자극했다. 코트 안과 밖 뿐만 아니라는 이상의 의미를 찾는 것 코트 안과 밖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옷에 담긴 의미를 찾는 것도새로운 재미일 수 있다.


이번 프랑스 오픈에 맞춰서 출시될 프랑스 혁명으로부터 영감을 받은프렌치 레볼루션 패키지나 중세 유럽의 건축 양식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바로크 팩 시리즈,과거 근대 테니스 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레트로 시리즈가까운 과거, 먼 과거 할 것 없이 무언가 연상을 시킨다는 것으로도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이번 프렌치 레볼루션 패키지는 도전적인 정신이 강한 나이키의슬로건과 매우 부합하는 점이 많은데,결과적으로 프랑스 혁명의 끝이 좋건 나쁘건자유, 평등, 박애에 대한 갈망으로 인한 평민들이 일어낸 도전적인 민주주의 혁명으로평가되고 있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테니스 의류라고 하여, 코트 위에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 혁명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여,그 당시 시대상의 역사만 담은 것이 아니다. 그 당시의 사건들에서 얻은 색상적인 영감도 포함될 수 있고역사적인 사건 혹은 인물에게서 영감을 얻을 수도 있고또, 클래식한 옷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발견할 수도 있다.이번 나이키 코트 프렌치 레볼루션 컬렉션은 코트 위의 특권을 거부하고모든 플레이어에게 더 자유로운 느낌을 전달한다고 생각한다.머지않아 열릴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가 열리는 프랑스의국가 이념인 자유, 평등, 박애에 부합하도록프랑스 혁명을 재해석하는 새로운 디자인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프렌치 레볼루션 컬렉션 FRENCH REVOLUTION COLLECTION

마치며 

사실 필자는 이번 저널을 쓰면서,이 테니스 의류로 인해 역사적인 부분,과거에 놓치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다시 상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고,꼭 레트로하거나 역사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는 옷이 아닌,밋밋한 기존의 테니스 복장의 제약에서 벗어나코트 위에서의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다면그것이 정말 착용자에게 진정 의미있는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